수원FC, 전남과 2-2 극장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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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전남과 2-2 극장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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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 전남과 2-2 극장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후반 추가시간 장준영 동점골…'선두' 제주와 승점 2점차 유지 대전, 10명 싸운 부천에 1-0 승리…수원FC 3점차 추격 동점골 넣고 포효하는 장준영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수원FC가 전남 드래곤즈와 가까스로 비기며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유지했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장준영의 천금 동점골로 전남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전날 경남FC와 3-3 무승부에 그친 제주(승점 35·득점32)로부터 선두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그대로 2위(승점 33·득점36)에 머물렀다. 이번 18라운드는 2020시즌 리그 성립 요건이 채워진 라운드여서 수원FC로서는 더욱더 아쉽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를 더 치르지 못하게 될 상황에 대비해 올 시즌 K리그2 성립 마지노선을 18라운드로 잡았다. 앞으로 만에 하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리그가 중단되면 가장 경기를 적게 치른 팀의 경기 수를 기준으로 최종 순위가 매겨진다. 수원FC는 다만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내 웃는 얼굴로 경기를 마친 것은 수확이다. 전남도 그대로 6위(승점 25)에 머물렀다.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로 점프할 기회를 눈앞에서 날려버렸다. 멀티골 넣은 황기욱(오른쪽에서 두 번) 왼쪽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전남이 이른 시간 먼저 득점했다. 전반 9분 임창균이 올려준 코너킥을 황기욱이 골지역 왼쪽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수원F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6분 유주안이 오른쪽을 돌파해 들어간 뒤 넘긴 컷백을 페널티지역 근방에 있던 말로니가 달려들며 강하게 슈팅해 상대 골망을 찢을 듯 출렁였다. 수원은 후반 31분 수비수 조유민이 상대 선수에게 거친 파울을 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전남은 7분 뒤 황기욱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또 한 번 골 맛을 봐 2-1로 앞서나갔다. 승부의 추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다시 평형점을 찾았다. 추가시간 6분이 모두 흘러갈 무렵, 장성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장준영이 솟구쳐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전남으로선 코너킥을 쳐내려고 골대를 비운 골키퍼 박준혁의 판단 실수가 아쉬웠다. 골 넣고 기쁨 나누는 바이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후반 46분에 터진 바이오의 결승골로 부천FC를 1-0으로 거꾸러뜨렸다. 4경기 무승(3무 1패)의 터널에서 벗어난 대전은 승점 30을 쌓아 2위 수원FC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부천은 후반 15분 송홍민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서 싸운 게 뼈아팠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이 서울 이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위에서 7위(승점 20)로 올라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안양은 전반 23분 수쿠타 파수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8분 황문기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8분 아코스티가 자신의 시즌 6호골이자 역전골을 터뜨려 안양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ahs@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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