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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내가 아약스 잘한다고 했을 때 비웃었지? UCL 우승도 가능해”

서달짱 0 524 0 0


"나는 여전히 아약스가 1995년과 같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네덜란드 출신 전 축구 감독 루이스 판 할이 자신과 인연이 깊은 네덜란드 클럽 아약스에 대해 “현재 아약스는 1995년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 했을 때의 수준이다. UCL 우승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은 선수시절 아약스 2군에 소속됐었지만 당시 요한 크루이프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1군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선수 은퇴 이후 AZ에서 짧은 기간 코치로 일하다가 아약스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그리고 1991년 판 할은 아약스 정식 감독이 되어 약 6년 간 11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클럽의 역사를 새로 썼다. 판 할 감독은 여전히 아약스에 관심이 많다. 자국 클럽이기도 하고 판 할의 위대한 업적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그는 11일(현지시간) ‘파넨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9년 현재의 아약스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판 할 감독은 "아약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은 작년 10월, 나는 한 인터뷰에서 현재의 아약스가 1995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난 줄 아는가? 사람들이 나를 비웃었다. 그러나 지금의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16강)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아약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나 1, 2차전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결국 아약스는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여전히 아약스가 1995년과 같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아직 이르다. 데 리트와 데 용은 아직 너무 어리다. 문제는 그들이 떠나면 아약스가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페인이나 독일과 비교해서 네덜란드는 축구적으로 작은 나라이고 모든 것이 훨씬 더 어렵다"고 밝혔다. 1995년은 판 할과 아약스에게 정말 영광스러운 해였다. 에레디비시(네덜란드 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했는데, 두 대회 모두 무패 우승이었다. 당시 아약스에는 클루이베르트, 반 데 사르, 다니 블린트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다. 그 시기와 현재를 비교하는 것은 판 할에게도 아약스에게도 의미있는 일이다. 과연, 판 할의 말대로 아약스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현재 아약스는 두 명의 젊은 에이스 데 리트와 데 용이 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데 용은 2019년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확정된 상태이다. 판 할은 두 선수가 떠나면 아약스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걱정한다. 아약스에게 온 절호의 UCL 우승 기회는 2018/19시즌 바로 지금이다. 과연 데 용이 떠나기 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그러나 눈 앞에는 UCL 3연패의 주인공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기다리고 있다. 전통 강호 레알과 다크호스 아약스의 2018/19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오는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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