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도, 레이커스도 '나이-건강' 걱정... '전성기 끝났나'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팀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의 적지 않은 나이와 몸 상태를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올 시즌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뒤 예전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자 부진이 앞으로도 계속 될지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제임스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제임스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지만, 팀 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12월 사타구니를 다친 뒤 한 달 넘게 17경기나 결장했다. 그 이후에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결장한 경기들이 있었다.

에이스 결장에 레이커스도 미끄러졌다. 제임스의 부상 전까지만 해도 서부 4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후 순위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결국 레이커스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13~2014시즌부터 6시즌 연속 불명예 기록이다.

제임스는 지난여름 레이커스와 계약기간 4년, 총 1억 5400만 달러(약 1750억 원)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레이커스의 걱정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매 시즌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제임스도 올 시즌 부진에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한편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득점 27.4점, 리바운드 8.6개, 어시스트 8.2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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