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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3억원의 '끝장승부'

보헤미안 0 548 0 0

탕웨이싱 9단(왼쪽)과 양딩신 9단이 1승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승부가 6일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다.


2019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 최종국
탕웨이싱(1승1패)vs양딩신(1승1패)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챔피언을 향한 결승전은 '끝장승부'로 갔다. 1국은 탕웨이싱 9단이 4시간 57분 185수 만의 불계승, 2국은 양딩신 9단이 6시간 2분 253수 만의 불계승.
 

쌍방 흑으로 1승씩을 가져간 결승전의 최종 3국은 다시 돌가리기를 한 결과 양딩신 9단의 흑으로 시작했다. 대국의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두 기사는 준결승전이 끝난 다음 날 하루 휴식을 가졌을 뿐 32강전부터 7일째 대국을 벌이고 있다. 

결승3국은 다시 돌을 가렸다. 탕웨이싱 9단이 한 움큼 쥔 백돌의 홀짝을 양딩신 9단이 맞혔다.

 
우승상금 3억원, 준우승상금 1억원. 상금 비교만으로도 한 판에 2억원 차이가 난다면 떨릴 수밖에 없다. 이 밖의 상금은 4강패자 5000만원, 8강패자 2500만원, 16강패자 1250만원, 32강패자 500만원이다.

2019 삼성화재배는 1996년 창설 이래 24번째 시즌. 지잔대회까지 한국이 12차례, 일본이 2차례 우승했고 현재 자국기사끼리 결승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5연속 우승과 함께 10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두 기사 모두 지난달 30일부터 8일간 7번째 대국을 벌이고 있다.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 상금 비교만으로도 한 판에 2억원 차이가 난다면 떨릴 수밖에 없다.

26세 탕웨이싱 9단. 삼성화재배 두 번째 우승을 이룰 것인가.

21세 양딩신 9단. LG배와 삼성화재배를 동시에 품을 것인가.

이른 시각의 현지 검토실은 한산하다.

24번째 삼성화재배의 주인공은 탕웨이싱 9단일까.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은 양딩신 9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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