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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브스 “FA 류현진, 화이트삭스 영입 후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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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올해로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미국 포브스는 재정 능력이 있는 화이트삭스가 올 겨울 FA 시장에서 큰 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브스는 화이트삭스는 A급 선발 투수를 원하고, 류현진(LA 다저스)이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포브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메이저리그 두 팀(컵스-화이트삭스)의 내년 시즌을 전망하며 화이트삭스의 선발 보강을 거론했다.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든든한 수표책을 들고 있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매니 마차도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막판 샌디에이고에 밀리기도 했다. 

릭 한 화이트삭스 단장은 톱 FA 선발 중에서 최소 한 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최대어 게릿 콜(휴스턴)이 영입 리스트의 1순위로 꼽히겠지만, 올 겨울 자금을 지닌 대부분 팀들은 콜 영입에 뛰어들 것이다.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콜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다른 FA 선발 투수를 찾을 것이다.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잭 휠러, 제이크 오도리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콜 다음으로 올해 성적과 최근 경력을 고려하면 범가너, 류현진이 우선 순위로 꼽힌다. 

화이트삭스 선발진에는 20대 중후반 선수들이 많다. 루카스 지올리토(25)는 올해 29경기에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176⅔이닝을 던진 그는 광배근 부상으로 남은 시즌 더 이상 등판하지 않는다. 내년에 지올리토와 짝을 이뤄 원투 펀치로 활약할 선발 후보로 류현진도 포함된다. 

포브스는 "지올리토와 함께 딜런 시스(24), 마이클 코페치(23), 레이날도 로페즈(26)가 있고 카를로스 로돈(27)도 내년에 선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스는 13경기 선발로 등판해 3승 7패를 기록했다. 코페치는 2018년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해는 재활에만 매달리고 있다. 로페즈는 최근 2년간 63차례 선발 등판했고, 올해는 31경기에서 9승 14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하고 있다. 로돈은 지난 5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내년 중반에 합류할 전망. 

화이트삭스는 젊은 선발들을 이끌어갈 확실한 톱 선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부상 경력이 많은 류현진에게 날씨가 추운 시카고의 환경 조건은 좋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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