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선물 배트, 고이 아껴둔 최준우…신인왕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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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아껴두고 있습니다”.
SK 주전 2루수로 떠오른 내야수 최준우(21)는 지난달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년 선배 이정후(키움)에게 배트 한 자루를 선물받았다. 같은 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중고교 시절 같은 서울권 학교를 다니며 상대팀으로 자주 만나 친분을 쌓았다.
최준우는 “정후형이 그냥 배트를 주셨다.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주말에 따로 만나 맛있는 것도 사주면서 나를 많이 챙겨주셨다”며 “아직 정후형 배트는 경기에 쓰지 않고 있다. (타격감이) 바닥 칠 때 쓰기 위해 계속 아껴두고 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정후 배트를 선물받은 지도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최준우는 아직 꺼내들 생각이 없다. 그만큼 최근 타격감이 좋다. 지난달 19일 키움전부터 최근 29경기 연속 2루수로 선발출장 중인 최준우는 이 기간 100타수 31안타 타율 3할1푼 3홈런 10타점 11볼넷 OPS .808로 활약하고 있다. 26일 대전 한화전에는 7회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5월 개막 후 6월 중순까지 3차례나 1~2군을 오르내렸지만 이제는 SK의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시즌 전체 성적도 41경기 타율 2할8푼6리 36안타 3홈런 12타점 16볼넷 OPS .755. 규정타석(210)까지 65타석이 모자란 상황이지만 신인왕 후보로도 명함을 내밀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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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좋은 결정이 됐다. 최준우는 “팀에서 올해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군대를 가지 않게 됐다. 지금 이렇게 1군에서 뛰고 있으니 잘한 결정인 것 같다”며 “아직 내가 주전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경기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 심적으로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쓰고 있는 배트는 2018년 SK에서 함께한 조용호(KT)가 선물한 것이다. 올 시즌 3할대(.316) 타율로 맹타를 치고 있는 조용호의 기를 받았는지 최준우의 타격도 뜨겁다. 그는 “형들이 잘 치라고 하나씩 배트를 준다. 용호형에게 전화 한 번 드려야겠다”며 아껴준 선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같은 팀 SK 선배들의 조언도 피와 살이 된다. 최준우는 “최정 선배님, 김성현 선배님이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며 “마음대로 안 되겠지만 3할 타율을 치는 게 목표다. 신인왕도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기 때문에 누구나 욕심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의식하진 않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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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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