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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주먹’ 김지연, 그라소에 0-3 판정패…3연승 마침표

보헤미안 0 453 0 0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불주먹’ 김지연(31)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김지연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75 메인카드 3번째 경기에서 알렉사 그라소(27, 멕시코)에게 3라운드 0-3 판정패(27-30, 27-30, 27-30)했다.

UFC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한국여성 파이터인 김지연은 4연승에 실패, 통산 전적 3승 3패에 머물렀다.

1라운드는 김지연이 주도했다. 김지연은 경기 초반 펀치를 적재적소에 구사, 그라소에게 타격을 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지연은 기세를 몰아 2라운드에 킥을 앞세운 그라소와 탐색전 속에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2라운드 막판 들어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그라소가 적극적으로 펀치를 구사했고, 김지연이 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흐름을 넘겨준 것. 김지연은 3라운드에 인파이팅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분위기를 뒤집을 정도의 전략은 아니었다. 설상가상 경기종료 직전에는 테이크다운까지 허용, 승기를 넘겨줬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는 닐 매그니가 로비 라울러를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라울러는 4연패에 빠졌다. 알렉산더 라키치도 앤서니 스미스에 판정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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