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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1주일에 한 번씩 올 텐데..." 외로운 추신수, 가족 생각에 먹먹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가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내 하원미 씨와 아들 무빈, 건우 군, 딸 소희 양 등 가족들을 미국에 남겨두고 홀로 한국에 온 그는 가족 이야기가 나오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원미 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다 보면 행복과 함께 기다리는 내 님도 언젠간 다시 내 곁으로 오겠지"라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나의 바쁜 하루 끝에 일상에 대한 얘기를 끊임없이, 쉴 새 없이 떠드는 나를 '하트' 가득 눈빛으로 와인잔 채워주며 가만히 들어주는 당신이 지금 나는 몹시 그립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영남대 야구장에서 만난 '기러기 아빠' 추신수는 "가족들과 자주 연락하는데 이렇게 떨어져 있는 게 처음이라 쉽지만은 않다"며 "가족들이 큰 마음먹고 (한국행을) 허락했는데 지금 상황이 힘드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던 그는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했을 거다. 그래서 헤어지는 게 더 힘들다"고 아쉬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라도 빨리 진정되길 간절하게 바라는 그는 "2주 자가격리 조치만 없다면 아내가 1주일에 한 번씩 한국에 오겠다고 하더라.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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