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에 '6번 출루' 하고도 웃지 못한 LG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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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에 '6번 출루' 하고도 웃지 못한 LG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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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경기에 '6번 출루' 하고도 웃지 못한 LG 김현수 동점 적시타 환호하는 김현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32·LG 트윈스)는 타석에 설 때마다 제 역할을 했다. 6번 타석에 들어섰고, 6번 출루했다. 그러나 동료의 도움이 없이는, 1승을 만들 수 없는 게 야구다. 김현수는 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00% 출루였다. 극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김현수는 3-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NC 마무리 원종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김현수의 적시타로 LG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현수는 연장 10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그러나 대타 정근우가 삼진을 당해 경기는 연장 11회로 이어졌다. 경기는 김현수의 바로 앞 타석에서 끝났다 5-5로 맞선 연장 12회 2사 후 오지환이 좌중월 2루타를 쳤다. NC는 LG 3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와의 승부를 택했다. 라모스를 거르면 김현수와 맞서야 하는 NC 우완 배재환은 라모스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승자가 없는 게임이었다. 이날 김현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6출루'에 성공했다. 이 부문 KBO리그 기록은 김태완이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0년 4월 9일 부산 사직 롯데전에서 달성한 '8출루'다. jiks79@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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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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