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5G 무승’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승리가 필요하다”

발렌시아CF의 마르셀리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기자 = “우리는 승리가 필요하다”

발렌시아CF의 마르셀리노 감독이 2018/19시즌 라리가에서 1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좀처럼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우린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끌고 있는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22승 7무 9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의 호성적을 냈다. 이에 2018/19시즌 초반, 발렌시아는 ‘이번시즌에도 리그 상위권에 오르겠다’는 위대한 포부를 밝히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발렌시아는 2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에서 1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위치하고있다.

이에 마르셀리노 감독은 3일(한국시간) 리그 26라운드 빌바오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먼저 마르셀리노 감독은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좋다. 결승 진출 후 48시간이 지나서야 막 집중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지만 다가오는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훌륭하고 경쟁력 있는 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무승부가 정말 많다”면서 라리가 26라운드 상대팀이자 이번시즌 12번의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11위를 기록 중인 아틀레틱 빌바오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그는 “지난 세 경기(라리가)에서 득점을 많이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설명하긴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홈에서 치르 지난 4번의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실점하지 않았다. (빌바오전은) 우리 홈에서 열리고 우리는 승리가 필요하다. 수비를 견고히하고 공격에 있어 발전할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과연 발렌시아가 리그 무득점의 굴레에서 벗어나 모처럼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발렌시아CF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2018/19시즌 라리가 26라운드는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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