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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돌아온 씨름 이변 없었다, 에이스 줄줄이 '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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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야외에서 진행한 대표자 회의.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랜 기다림 끝 씨름이 돌아왔다.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2020년 위더스제약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를 진행했다. 지난 1월 홍성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처음이다. 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상반기 예정된 대회를 연기했다.

6개월 만에 열리는 공식전. 우여곡절이 있었다. 단오 대회는 당초 지난 6월 26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취소됐다. 결국 협회는 장소와 일정을 변경해 계획보다 한 달 늦은 7월 말에 진행하게 됐다.

완전한 상태의 대회는 아니었다. 협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선수 및 관계자도 강화된 방역 지침을 따랐다. 몸을 밀착시켜 경기를 펼치는 씨름의 특성 때문이다. 실제로 선수와 관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장에 들어갔다. 선수단은 별도 마련된 전용 출입구를 통과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이때 체온 측정 및 선수단 전담 의료진의 문진이 이뤄졌다. 관계자 역시 경기 한 시간 전 발열검사를 진행했다. 본부 좌석은 1m 거리 간격을 유지했다. 경기 전 관계자 회의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진행했을 정도.

이전과 다른 환경 속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19' 첫 대회. 연승철 증평군청씨름단 감독은 "대회가 열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동안 많은 대회가 취소됐기에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지고, 고민은 커졌다. 코로나19 예방에 주의하면서 대회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태백장사(80㎏ 이하)에 오른 윤필재(의성군청)는 "무관중 경기라서 그런지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한라장사(105㎏ 이하)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은 "대회를 치르기 위해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협회 경기운영본부장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대회가 막을 내린 뒤에도 2주 간 증상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돌아온' 모래 위 격돌에서는 체급별 에이스들이 줄줄이 정상에 올랐다. 윤필재는 개인 통산 7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 설 대회에 이어 단오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은 최근 부진을 딛고 개인 통산 11번째 금강장사(90㎏ 이하)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10월 창녕장사씨름대회 이후 한동안 부진했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발목을 부상해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정만은 투혼을 발휘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창록은 통산 4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 진(증평군청씨름단)은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2017년 이후 3년 만에 백두장사(140㎏ 이하)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도 국화장사(70㎏ 이하) 에이스 임수정(콜핑)이 이변 없이 정상에 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0년 위더스제약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 결과

▶태백장사(80㎏ 이하)=윤필재(의성군청)

▶금강장사(90㎏ 이하)=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한라장사(105㎏ 이하)=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백두장사(140㎏ 이하)=김 진(증평군청씨름단)

▶매화장사(60㎏ 이하)=이아란(안산시청)

▶국화장사(70㎏ 이하)=임수정(콜핑)

▶무궁화장사(80㎏ 이하)=이다현(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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