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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탈리아 미래’ 30세에 10번째 팀 눈앞... 이번엔 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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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탈리아 미래’ 30세에 10번째 팀 눈앞... 이번엔 터키로

기사입력 2021.07.07. 오전 08:11 최종수정 2021.07.07. 오전 08:11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0)가 커리어 10번째 유니폼을 입는다.

발로텔리는 전형적인 악마의 재능으로 손꼽힌다. 15살에 루메자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이듬해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 밀란의 품에 안겼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AC 밀란 등 총 9개 팀을 거치며 재능 하나만큼은 확실한 인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로도 A매치 36경기에 나서 14골을 터뜨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다. 경기 중 무성의한 플레이로 질타받기도 했고 집에서 폭죽을 가지고 놀다 화재를 일으키기도 했다. 리버풀 시절엔 스스럼없이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결국 명문 팀의 숱한 러브콜을 받던 그는 점점 잊혀 갔다. 이탈리아를 이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최고의 기술을 원숙하게 사용하던 발로텔리는 대표팀에서 활약했어야 했다. 정말 유용했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시즌 몬차를 끝으로 소속팀이 없는 발로텔리는 터키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터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회장이 발로텔리 영입이 85% 완료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쉬페르리그로 승격한 데미르스포르에는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괴칸 인러가 주장으로 뛰고 있다.

무라트 산차크 회장은 “발로텔리와의 협상은 85% 완료됐다. 그는 우리에게 연락해 이곳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주에 터키로 올 것이다”라며 영입 과정을 설명했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대표팀 복귀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차크 회장은 “발로텔리는 월드컵을 위해 이곳에 오길 원한다. 그의 임금 절반은 스폰서에서 부담할 것이다”라며 부활을 꿈꾸는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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