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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 재계약, 총액 120만 달러 "내년에 더 발전"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30)를 잡았다. 

KIA는 19일 외국인 투수 브룩스와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옵션 별도)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러브콜이 있었지만 KIA에 남으며 내년에도 타이거즈와 함께한다. 

브룩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51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130개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했다. FA 자격을 얻는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마운드 약화가 불가피한 KIA는 브룩스 잔류라는 최우선 과제를 해결했다. 

재계약을 마친 브룩스는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 선수로 뛸 수 있어 기쁘다”며 “가족이 사고를 당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팬들이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원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브룩스는 지난 9월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돌아갔다. 아들 웨스틴이 눈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KIA 구단과 선수단, KBO리그 전체 구성원이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국의 정을 잊지 않은 브룩스는 메이저리그 대신 KIA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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