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함께’ 엑시온 강윤중 디렉터 “선수들 데이터에 심혈 기울여”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정보가 되잖아요. 그래서 코치들과 함께 특히 신경을 기울이고 있어요.” 트레이닝 전문업체 ‘엑시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엘리트 캠프와 함께하게 됐다. 이들은 1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유스 엘리트 캠프에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펼치기 위해 캠프장을 찾았다. 캠프 첫 날, 선수들이 입소식을 마친 이후 엑시온의 지휘 아래 기본적인 신체 측정은 물론 부상 방지 차원의 테스트, 퍼포먼스 트레이닝까지 쉴틈없이 시간을 흘러 보냈다. 선수들에게 하나의 데이터라도 더 확실하게 제공하고자 힘을 쏟은 결과 이날 테스트는 예상시간 보다 조금 늦게 끝났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긴장했던 탓일까. 한숨을 돌리며 인터뷰에 응한 엑시온의 강윤중 디렉터는 “작년에도 캠프에 함께했었다. 올해도 다시 함께하게 돼서 책임감을 더 가진 채로 양구에 왔다. 이번 캠프를 통해 작년과 비교 가능한 데이터들은 선수들에게 더욱 챙겨주려하고, 전체적으로 이 테스트와 트레이닝 시간이 쓸모없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려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진행된 테스트는 선수들의 부상방지 관점에서 마련됐다. 강 디렉터는 “이 테스트의 점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부상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농구선수들에게 더욱 특화된 움직임에 대해 테스트를 준비했다”라며 그 목적을 설명했다.  더욱 역동적인 동작이 나오기 시작한 퍼포먼스 트레이닝 시간에는 선수들의 동기유발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었다. 특히 10야드 스프린트 테스트 때는 선수들에게 피니쉬 라인이 다가와도 절대 속력을 줄이지 말라며 어깨를 토닥이던 강 디렉터였다. “농구장에서 10야드에 대한 가속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 말이다. 선수들이 피니쉬 라인을 보게 되면 순간적으로 힘을 빼는 경향이 있는데, 선수들의 데이터가 조금이라도 더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 멈추지 말라는 말을 했던 거다.” 엑시온이 이 시간을 통해 측정한 선수들의 데이터는 2일차부터 진행될 트레이닝에는 물론 선수들의 평가에도 활용될 수 있는 지표들이다. 이에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 선수들이 모이는 캠프이지 않나. 그들의 신체능력을 평가하고, 데이터가 쌓이다보면 선수들의 수준을 체크해볼 수 있는 지표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데이터 측정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다. 선수들이 퍼포먼스 트레이닝의 존재를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데이터는 계속 남지 않나. 또 그만큼 선수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들이기 때문에 제대로 측정이 돼야 한다. 그래서 우리 코치들과 함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도 예상 시간보다 늦게 끝났다”라며 웃어보였다. 엑시온은 오는 19일 캠프 2일차 일정부터 이날 측정된 데이터를 토대로 개개인에 대한 어드바이징을 해나갈 계획이다. 선수들도 자신에 대해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터. 엑시온과 선수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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