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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0분 만에 긴급호출 임찬규 “나보다 (차)우찬이 형이 더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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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임찬규(28·LG)는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계획된 두 번째 투수가 아니었다. ‘중요한 순간’에 투입될 여지가 있었으나 경기 개시 10분만은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임찬규는 호투를 펼치며 LG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가 버틸 때까지 LG 타선은 7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LG 선발투수 차우찬의 어깨 통증은 ‘최대 변수’였다. 경기 직전에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차우찬은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딱 2개였다.LG 임찬규는 24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차우찬의 어깨 통증으로 1회말에 긴급 투입됐다. 그는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해 LG의 8-1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빨리 준비해”라는 출격 명령에 더그아웃에 있던 임찬규가 바쁘게 몸을 풀었다. 평소 선발 등판할 때 불펜에서 15구 미만을 던졌던 그는 20구 이상을 던졌다. 그런데 몸이 덜 풀린 기분이었다.

임찬규는 “마운드에서도 연습 투구를 더 많이 했다. 하지만 6회말까지 몸이 다 풀리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도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장 주어진 임무보다 차우찬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는 임찬규였다. 그는 “애국가 이벤트 직전에 (차)우찬이 형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 않은가. 몸은 덜 준비됐으나 (전력 분석을 마쳐) 머리는 다 준비가 됐다. 갑작스러운 투구보다 우찬이 형의 건강이 더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이날 총 9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1km였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평소보다 구속이 더 떨어졌다. 이에 신인 이민호가 “일부러 살살 던진 거냐”고 물어 임찬규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구속은 느려졌어도 체인지업의 각이 예리했다.

임찬규는 “오늘은 한번 더 불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오늘은 ‘버텼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시즌 6승째. 임찬규에게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두산전 승리투수는 2011년 9월 8일 잠실 경기 이후 3242일 만이었다.

임찬규는 “특정 팀에 대해 의식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두산전 승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은 감격스럽다. 특정 팀에 계속 이기지 못했던 만큼 반성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평균자책점은 4.06에서 3.73로 하락했다. 임찬규는 “개인 기록은 (평균자책점보다) 이닝을 더 신경 쓰는 편이다. 그래도 한 번 3점대 평균자책점을 잘 유지해 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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