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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월드컵 7위 마감…역대 최저 순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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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월드컵 7위 마감…역대 최저 순위(종합) 세르비아는 체코 잡고 5위로 대회 마무리 미국 농구 대표팀 선수들과 그레그 포포비치(오른쪽) 감독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을 7위로 마무리했다. 미국은 14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7·8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87-74로 이겼다.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했던 미국은 이어진 5∼8위 결정전에서도 세르비아에 무릎을 꿇어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를 잡고 연패를 끊었지만, 순위는 역대 가장 낮은 7위에 머물렀다. 종전 최저 등수는 2002년 미국 대회에서 기록한 6위였다. 이번 미국 대표팀은 로스터 구성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의 잇따른 불참으로 대회 개막 전부터 '역대 최약체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12명의 로스터 가운데 2018-2019시즌 NBA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켐바 워커(보스턴)와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2명뿐이었다. 미국과 폴란드의 경기 모습 폴란드전에서 1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미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3쿼터 막판 상대 다미안 쿨리그에게 3점 슛을 내줘 63-55, 8점 차로 쫓겼지만, 4쿼터 들어 다시 점수를 벌리며 리드를 지켰다. 도너번 미첼(유타)이 16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조 해리스(브루클린)와 미들턴도 각각 14점, 13점을 보탰다. 폴란드의 마테우시 포니트카는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르비아의 니콜라 요키치(왼쪽) 5·6위 결정전에서는 세르비아가 체코를 90-81로 물리쳤다. 대회 개막 전 FIBA가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세르비아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순위결정전 1차전에서 미국을 꺾은 세르비아는 연달아 체코까지 잡아내며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부터 세르비아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58-58이던 3쿼터 중반 세르비아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마르코 시모노비치, 스테판 요비치의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팀 공격 지휘를 맡아 어시스트를 차곡차곡 쌓았고, 리바운드를 장악해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보그다노비치는 3점 슛 7개를 포함해 31점을 터뜨려 승리의 선봉에 섰다. 요키치는 7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체코에서는 파트릭 아우다가 16점, 토마시 사토란스키가 13점을 올렸다. trauma@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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