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PK 골' 대전, 이랜드 잡고 5경기 만에 승리 신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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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01:13
'김승섭 PK 골' 대전, 이랜드 잡고 5경기 만에 승리 신고(종합)
'마지막 1분' 못 버틴 전남, 부산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 시티즌이 서울 이랜드를 잡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14일 전남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부터 이어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끊은 대전은 5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냈다.
순위는 그대로 최하위인 10위(승점 21)에 머물렀지만, 9위 이랜드(승점 21)와 승점 차는 사라졌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한 이랜드는 득점에서 대전에 앞서 최하위 추락을 면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지루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초반에는 이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해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0분 이후부터는 홈 팀 대전이 흐름을 가져왔다.
슈팅의 수는 많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대전이 기록한 17개의 슈팅 중 골대 안쪽으로 향한 것은 단 2개에 불과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6분, 대전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김승섭이 때린 슈팅이 이랜드 김민균의 손에 맞았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승섭은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어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이후 이렇다 할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전남 드래곤즈는 부산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만 5골을 주고받으며 부산과 화끈한 '화력전'을 펼친 전남은 3-2 리드를 잡고 맞이한 후반전에서 수비 라인을 한껏 내리고 '잠그기'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후반 47분 김진규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승점 1에 그쳤다.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24라운드 아산 무궁화전부터 이어진 무패행진은 4경기(2승 2무)로 늘어났다.
1위 광주 FC와(승점 52)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부산(승점 49)은 4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했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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