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명품 투수전' 류현진-디그롬, "둘 다 훌륭해" 美매체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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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명품 투수전' 류현진-디그롬, "둘 다 훌륭해" 美매체 칭찬

마법사 0 568 0 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LA 다저스)이 '괴물'로 돌아왔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변함없이 강했다. 

류현진과 디그롬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뉴욕 메츠 경기에서 '아름다운 투수전'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응수했다. 두 투수 모두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디그롬이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명품 투수전'이 어울리는 경기였다. 다저스 담당 기자 에릭 스테픈은 "류현진과 디그롬은 오늘 나란히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 2명이 모두 7이닝 이상 던지고 무실점을 기록한 5번째 기록이다"고 소개했다. 

다저스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은 '류현진과 디그롬 모두 훌륭했다'(Ryu & deGrom were both great)고 칭찬했다.

최고 99마일 강속구가 위력적인 디그롬은 2회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안타를 맞고, 1사 2루에서 폴락을 몸에 맞는 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삼진, 내야 뜬공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곤 7회 2아웃까지 16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디그롬은 7회 2사 후 코리 시거, 폴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개빈 럭스를 90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에서 2.61로 낮췄다. 시즌 탈삼진 239개는 내셔널리그 1위.

류현진의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디그롬에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이날 2루 베이스는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2개의 피안타는 2회 2사 후, 3회 2사 후에 각각 허용했다.

4~7회는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 홈런왕 피트 알론소를 91마일 몸쪽 직구로 삼진을 잡았고, 윌슨 라모스를 92마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평균자책점을 2.35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메츠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의 싹쓸이 2루타로 3-0으로 승리했다.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2사사구 1피안타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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