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채드벨, 8이닝 무실점…구단 첫 외인 동반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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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00:26
한화 채드벨, 8이닝 무실점…구단 첫 외인 동반 10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좌완 투수 채드벨(30)이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원투펀치' 동반 10승을 완성했다.
채드벨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이미 11승을 올린 가운데 채드벨 역시 시즌 10승(9패)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한화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독 외국인 투수와 인연이 없었다.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세드릭 바워스(11승·2007년), 미치 탈보트(10승·2015년), 알렉시 오간도(10승·2017년), 키버스 샘슨(13승·2018년)이 10승 고지를 넘었지만 단 한 번도 2명의 외국인 투수가 동시에 10승을 달성한 시즌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서폴드와 채드벨이 나란히 후반기부터 분전하며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2위 굳히기에 나선 키움 강타선을 맞아 채드벨이 위력투를 펼쳤다.
채드벨은 7회 초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10승을 넘어 대기록 달성을 향해 질주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와 노히터가 동시에 깨졌다.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친 채드벨은 8회 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한숨을 돌렸지만 이후 박동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한 채드벨은 장영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채드벨은 대타 이지영을 상대로 바깥쪽 코스에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고 포효했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4회 말 장진혁의 중전 안타, 이성열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정근우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장진혁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9회 초 2사에서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채드벨의 시즌 10승을 지켜냈다.
9위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을 8승 8패로 마쳤다.
반면 2위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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