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로 변신한 정호영, 12득점…인삼공사, GS칼텍스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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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로 변신한 정호영, 12득점…인삼공사, GS칼텍스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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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로 변신한 정호영, 12득점…인삼공사, GS칼텍스에 역전승 디우프와 KGC인삼공사 동료들 (제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GC인삼공사가 프로배구 컵대회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인삼공사는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2-25 18-25 27-25 25-23 15-11)로 눌렀다. 인삼공사는 상대 외국인 공격수 메레타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 등 토종 레프트에 연거푸 공격을 허용해 허무하게 1, 2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 후반부터 발렌티나 디우프, 한송이, 정호영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GS칼텍스를 압박했다. 3세트 위기에서 벗어난 상황은 극적이다. 22-24로 코너에 몰렸던 인삼공사는 상대 이소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고민지의 서브는 상대 진영에 꽂혀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5-25에서는 정호영이 두 번 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해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상대의 추격을 허용해 23-22로 쫓겼지만, 디우프의 힘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디우프는 23-22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에 성공하고, 24-23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득점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초반부터 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쥐었다. 3-4에서 디우프는 강력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었다. 반면 GS칼텍스 강소휘의 퀵 오픈은 정호영의 블로킹에 막혔다. 5-4로 역전한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오픈 공격으로 한 걸음 달아나고 상대 강소휘와 권민지의 공격 범실, 디우프의 블로킹 등으로 9-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디우프는 2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로 포지션을 바꾼 2년 차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12득점 했다. jiks79@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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