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한식당 같이 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로 합류한 로스 스트리플링(30)은 옛 동료 류현진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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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토론토가 반격에 성공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HP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2라운드 3차전에서 104-103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2패 뒤 시리즈 첫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3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프레드 밴블릿(25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56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OG 아누노비는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결정 짓는 역전 버저비터 포함 1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보스턴은 켐바 워커(2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제일런 브라운(19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종료 0.5초 전 아누노비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극적인 승부였다. 토론토는 전반을 10점 차(47-57)로 뒤졌지만 3쿼터 들어 야투 부진에 시달렸던 시아캄과 밴블릿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4쿼터 막판까지 득점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결정났다. 먼저 보스턴은 종료 0.5초를 남긴 101-10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워커의 어시스트를 받은 타이스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 때까지만 해도 보스턴의 승리로 굳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토론토는 작전 타임을 불렀고, 라우리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맡겼다. 여기서 라우리의 어시스트가 허를 찔렀다. 라우리는 코트 반대편에 위치한 아누노비에게 정확한 크로스 코트 패스를 전달했고, 패스를 받은 아누노비가 이를 3점슛으로 연결시키면서 토론토가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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