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럴 줄 알았어요”…최채흥, ‘파란머리’ 라이블리에게 돌직구

‘파란머리가 너무해.’

삼성의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경산볼파크. 9일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외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 새 타자 호세 피렐라가 자가 격리를 마치고 합류했다.

라이블리가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머리카락을 삼성의 고유색인 파란색으로 완전히 물들이고 왔다. 그와 절친한 사이인 투수 최채흥은 “그럴 줄 알았어요. 무슨 일이든 할 줄 알았다니까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둘은 며칠 전 SNS로 쪽지를 주고받았다. 그때 라이블리가 “화요일(9일)에 기대해”라고 말했다. 최채흥은 속으로 ‘대체 무얼 하려고 그러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결과물은 상상 이상이었다. 라이블리의 새 헤어스타일을 본 최채흥은 “저런 색은 처음 봤어요. 뭘 표현하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콘셉트를 이해할 수 없네요”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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