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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늙었다고 걱정했나, 헤인즈는 역시 헤인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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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헤인즈는 역시 헤인즈였네.

걱정의 시선은 기우였다. 애런 헤인즈의 관록은 어디 가지 않았다.

헤인즈가 돌아왔다. 헤인즈는 전주 KCC 디제이 존슨의 대체 선수로 유니폼을 입고 주말 2연전을 치렀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기 위한 대체 카드로 헤인즈를 선택했다.

불안한 기운도 있었다. KCC가 헤인즈를 영입하기 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이 헤인즈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실력은 당연히 인정하지만, 40세의 나이에 부상 후유증도 있어 경기력이 예전만 못할 거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장신의 실력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즐비해 헤인즈가 힘싸움에서 더 힘겨울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헤인즈는 원래 힘으로 농구하는 선수가 아니란 사실을 잊지 말았어야 했다. 헤인즈는 20일 치른 2위 현대모비스와의 복귀전에서 11분4초를 뛰며 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했던 경기. KCC는 승리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헤인즈는 원래 KCC의 농구를 알고 있다는 듯이 잘 녹아들었다. 라건아의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며,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의 경기를 했다. 특유의 미들슛, 자유투 정확도는 그대로였다.

21일 열린 오리온전은 훨씬 좋아졌다. 18분57초를 뛰며 1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7대80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에 이어 3위팀 오리온까지 꺾었다. 2쿼터 7득점했지만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 헤인즈는 승부처인 4쿼터 10분을 다 뛰며 8득점 7리바운드를 집중시켰다. 사실 4쿼터 중반 승부처에서는 라건아가 들어오는게 정상이었지만, 전창진 감독은 헤인즈를 계속 코트에 두는 강수를 택했다. 그만큼 헤인즈의 경기력이 만족스러웠다는 뜻이다.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오리온전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수비수를 붙여놓고 돌파해 던지는 골밑슛까지 다시 보여줬다.

많은 관심이 모였다. KBL 최장수 외국인 선수이자 레전드 헤인즈의 복귀, 그리고 마침 자신을 테스트했다 낙방시켰던 상위권 경쟁팀들과의 주말 연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헤인즈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연승을 선물했다.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KCC 비장의 무기가 하나 생긴 셈이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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