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월 ERA 1위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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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01:09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8월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류현진은 8월 28일 오전 7시 3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미국 백인 경찰의 흑인 남성 총격 사건으로 인한 스포츠계의 집단 보이콧 때문에 선발 등판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으나, 토론토가 경기를 보이콧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비록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3.19까지 낮췄다. 류현진의 8월 성적은 4경기 2승 0패 22이닝 5볼넷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23. 이는 같은 기간 아메리칸리그(AL) 평균자책점 1위이자, MLB 전체에서도 맥스 프리드(5경기 ERA 0.95)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만약 류현진이 보스턴전에서 6.2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무실점을 기록하게 되면, 프리드를 넘어 8월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MLB 전체 8월 ERA 순위 (8월 27일 기준)
1. 맥스 프리드 0.95 (5경기)
2. 류현진 1.23 (4경기)
3. 다르빗슈 1.33 (4경기)
4. 잭 그레인키 1.69 (5경기)
5. 트레버 바우어 1.71 (4경기)
보스턴은 토론토와 함께 AL 동부지구에 속한 팀이다. 2018시즌 류현진이 소속팀이었던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강팀이었지만, 2년 새 트레이드와 부상으로 주축 선수가 대거 이탈하면서 올해는 10승 21패로 지구 꼴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시즌 전에는 2018년 전자장비를 이용해 사인을 훔친 것이 적발되면서 명예가 실추되기도 했다.
하지만 타선만큼은 여전히 위협적인 팀이다. 보스턴 타선에는 2018년 WS 우승 당시 주축 멤버였던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유격수 젠더 보가츠, 3루수 라피엘 데버스,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남아있으며 무키 베츠의 트레이드 대가로 넘어온 알렉스 버두고(타율 .291 5홈런 12타점 OPS .874)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 크리스 마자(2경기 0승 1패 5.2이닝 ERA 6.35)로 예고되어 있다.
류현진이 28일 등판할 세일런 필드는 원래는 토론토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팔로 바이슨스의 홈구장이다. 하지만 토론토가 캐나다 중앙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올해 캐나다에서 경기할 수 없게 되고, 덩달아 마이너리그 시즌이 열리지 않으면서 2020시즌 한정 토론토 메이저리그 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1988년 개장한 세일런 필드는 최대 관중으로 19,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담장까지의 거리가 123m, 좌중간 담장까지의 거리가 113m, 우중간 담장까지의 거리가 112m로 마이너리그 구장치곤 매우 넓은 편이다. 단, 좌·우측 외야 폴대까지의 거리가 99m로 짧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터내셔널리그(IL) 기준 홈런은 제법 나오는 편이다.
류현진은 앞선 12일 마이애미전에서 올 시즌 토론토 투수 가운데 최초로 세일런 필드에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좌익수 쪽으로 날아간 공은 모두 장타가 됐다. 앞으로 타자들이 우측으로 공을 치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소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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