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 무기한 징계 해제…서산 팀 훈련 합류
이용규
한화가 외야수 이용규(34)의 참가활동정지를 해제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내달 1일부로 이용규에 대한 참가활동정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이용규가 자숙하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해왔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을 참작했다. 또,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는 등 한국야구에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를 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내달 3일 서산에 있는 육성군으로 합류, 구단 프로그램에 맞춰 공식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즌 종료 후에는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함께 훈련 예정이다. 이용규는 1일 오전 9시 대전 KT전을 앞두고 홈구장을 찾아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용규는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앞서 지난 1월30일 한화와 2+1년,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연간 4억원 등 최대 26억원에 FA 재계약을 맺었지만 두 달도 지나자 않아 트레이드 요청이란 돌출행동을 했다.
FA 재계약 첫 시즌이란 점, 개막을 앞두고 외부를 통해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시기와 절차에 문제가 있었고, 한화 구단은 개막 전날이었던 3월22일 이용규에게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1군은 물론 2군과 육성군에서도 경기는 물론 모든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이후 이용규는 대전고등학교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5개월 넘게 개인 훈련만 소화한 만큼 실전 경기 감각은 크게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서산에서 팀 훈련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 퓨처스리그는 내달 19일까지 8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1군 정규시즌도 내달 28일 종료된다.
한화는 이용규의 공백 속에 올 시즌 9위로 추락했다. 정근우의 중견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간 뒤 제라드 호잉이 중견수를 맡았지만 타격 부진으로 이어졌고, 새로운 대체 외야수 발굴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기 장진혁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이미 하위권으로 떨어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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