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인가’ 홀란드 지워버린 뮌헨 괴물 수비수

[골닷컴] 이명수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꺾고 독일 슈퍼컵 정상에 섰다. 도르트문트 주포 홀란드를 꽁꽁 묶어버린 우파메카노의 활약이 빛났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1 독일 슈퍼컵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레반도프스키가 두 골을 터트렸고, 뮐러가 한 골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는 레반도프스키와 홀란드, 두 공격수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레반도프스키의 완승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3골을 모두 책임졌지만 홀란드는 침묵했다.

홀란드가 침묵한 이유는 우파메카노의 맹활약 때문이었다. 우파메카노는 쥘레와 함께 중앙 수비벽을 세웠다. 뮌헨 구단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이날 홀란드와 12번 경합을 벌여 무려 9번이나 승리했다. 꽁꽁 묶인 홀란드는 제 기량을 펼칠 수 없었다.

경기 후 우파메카노는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 훌륭하게 플레이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우리는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홀란드는 괴물 공격수로 알려져 있지만 우파메카노 역시 괴물 수비수로 불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우파메카노는 단숨에 수비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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