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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배제성 개인에게도, 팀에도 중요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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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배제성
역투하는 배제성(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 초 KT 선발투수 배제성이 역투하고 있다. 2019.8.20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이 팀의 가을야구 운명을 짊어지고 선발 등판 하는 배제성(23)에게 평정심을 강조했다.

kt는 12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선발 배제성을 앞세워 NC 다이노스와 2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6위 kt에는 1.5경기 차 5위 NC를 따라잡느냐, 아니면 격차가 더 벌어지느냐의 갈림길에서 맞는 중요한 맞대결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배제성의 시즌 10승도 달려 있다. 최근 개인 5연승 행진 중인 배제성은 1승만 더하면 kt의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가 된다.

경기 전에 만난 이 감독은 "오늘은 배제성 개인은 물론 팀에도 중요한 경기"며 "배제성에게는 10승이 걸려 있어서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결국 배제성이 얼마나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자기 피칭을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부담감을 이겨낸다면 개인에게도 한 단계 위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제성에 대한 믿음은 확고했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잘해줬지만, 배제성이 상대 1선발과 맞붙어서 팀의 연패를 끊어주고 연승을 이어주는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5위 싸움을 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하던 대로 5이닝까지만 잘 막아주면 우리 불펜이 좋으니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발진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김민수를 다시 불펜으로 돌리고, 손동현에게 선발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김민수는 투구 수 60∼70개에서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때마다 좋아지겠지 했는데 나아지지 않더라"며 "이에 반해 손동현은 연투할 때보다 쉬고 나왔을 때 구위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손동현을 선발로 쓰는 게 오히려 나을 것 같다"며 "내년을 생각해서라도 손동현에게 선발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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