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기록 돋보인 황인범, 왜 비난 받았을까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인범(23, 밴쿠버 화이트캡스)이 도 넘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새벽 투르크메니스탄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서 끝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4-1-4-1과 4-1-3-2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투르크메니스탄전 이후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백패스가 많은데다 볼키핑이 불안해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기록으로 본 황인범은 어땠을까. 스포츠통계업체인 스포츠매틱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황인범은 공격적인 패스가 돋보였다. 수비적인 공헌도도 높았다. 다만, 잦은 실수가 황인범의 활약을 저평가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도전적 패스를 4개(키 1 스루 3)나 성공시키며 이용(6개)에 이어 이재성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패스도 81차례 시도해 74번을 정확히 배달하며 91%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플레이도 간결했다. 볼컨트롤 비율(높을 수록 볼처리 간 터치 많음)서 50.5%를 기록해 정우영(56.7%), 이재성(55.4%), 손흥민(64.6%), 나상호(63.4%), 권창훈(64.2%) 등 다른 2~3선 자원들에 비해 군더더기가 없었다.
수비적으로도 빛났다. 황인범은 수비 지표 8점(가로채기 3 패스차단 3 블록 1 마크 1)을 기록, 수비수를 제외하고 정우영(8점)과 함께 수비 공헌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책성 플레이가 많은 점은 옥에 티다. 황인범은 미스 3개, 턴오버 3개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실수가 많았다. 김민재(5개)와 김영권(4개)이 뒤를 이었다.
황인범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 공헌, 과감한 전진 패스로 벤투호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벤투 감독은 밀집수비를 깨기 위해 주 포메이션인 4-2-3-1을 보다 공격적인 4-1-3-2(4-1-4-1)로 바꾸며 해법을 찾고 있다. 쉼없이 공수를 오가며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는 황인범이 당분간 중용받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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