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팔' 최동원, 어느덧 8주기…사직구장서 헌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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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0:24
'무쇠팔' 최동원, 어느덧 8주기…사직구장서 헌화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고(故) 최동원 선수 8주기 추모 헌화식이 추석 당일인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낮 12시 30분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최동원 동상 앞에서 진행된 헌화식에는 최 선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와 김종인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 공필성 감독대행, 그리고 선수단을 대표해 민병헌이 참석했다.
이날 홈에서 SK 와이번스와 대결하는 롯데 선수단은 최동원 선수가 활약할 당시 입었던 챔피언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시즌 종료 후 실착 유니폼 경매를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시구도 롯데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행된 최동원 선수 관련 사연 공모에서 선정된 김진익씨가 나섰다.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자발적으로 최동원 동상 주변의 각종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주변 정리도 해 시구자로 뽑혔다.
'무쇠팔'로 당대를 풍미한 최동원은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과 더불어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 당시 최동원이 한국시리즈 일곱 경기 중 5번 등판해 4승을 거둔 건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을 지낸 고인은 2011년 9월 14일에 세상을 떠났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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