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궈안이 골키퍼의 퇴장 속에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김민재는 이날 3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베이징 궈안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스좌장에 위치한 허베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CSL) B조 7라운드에서 스좌장 에버브라이트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베이징은 승점 14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스좌장은 승점 7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선제골의 몫은 베이징이었다. 전반 24분 타이얀의 패스를 받은 알란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과 10분 뒤 동점골을 내줬다. 스좌장은 전반 34분 장 위펑이 내준 패스를 무리키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종료 직전 베이징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0분 골키퍼 구 관보가 반칙을 범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베이징은 이에 공격수 알란을 빼고 골키퍼 하우 센을 투입했고 양 팡을 대신해 하우 용용을 출전시켰다.

베이징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가져갔다. 유 다바오와 장 시예가 빠지고 뤼 펑과 유 양이 투입됐다. 후반 16분 스좌장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종 지유를 대신해 첸 푸가 출전했다.

스좌장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스토피야가 마테우스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스좌장은 후반 25분 스토피야를 대신해 첸 지통을 투입했다.

수적 열세 속에도 베이징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바캄부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스좌장은 후반 37분 젱 지윤을 빼고 마르티유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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