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넘보지 마' NC, 키움 제압…승차 2.5경기로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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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00:29
'선두 넘보지 마' NC, 키움 제압…승차 2.5경기로 벌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선두 NC 다이노스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NC는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키움을 5-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NC와 키움의 경기 차는 1.5경기에서 2.5경기로 벌어졌다.
NC가 2일 열리는 맞대결에서도 이기면 키움을 3.5경기 차로 따돌리며 한결 여유롭게 선두를 지킬 수 있다.
NC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4패)째를 거뒀다.
라이트는 지난달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 선발 김재웅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기존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대체 선발로 발탁된 김재웅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했지만, NC 에런 알테어의 장타를 막지 못했다.
NC의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알테어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3개의 안타는 홈런 1개와 2루타 2개로 모두 장타였다.
알테어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렸다.
알테어는 3회초 무사 1루에서 김재웅의 시속 139㎞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포를 날렸다. 알테어의 시즌 21호 홈런이다.
알테어는 5회초에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민우의 좌전 안타에 득점하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라이트는 5회말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조금 흔들렸다.
2사 2, 3루에서 전병우의 3루수 땅볼에 3루에 있던 허정협이 홈을 밟으면서 키움이 1점 추격했다.
키움은 6회말 애디슨 러셀과 김웅빈의 연속 2루타를 묶어 1점 추가했다. NC는 3-2로 쫓기게 됐다.
NC는 8회초 1사 1, 3루에서 양의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달아났다.
9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박민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2를 만들었다.
라이트가 내려간 뒤에는 임창민(⅔이닝)-임정호(⅓이닝)-문경찬(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과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키움의 추격을 차단하며 NC 승리를 지켰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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