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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ERA 0.44' STL 언론 "NL 신인왕, 김광현에 대한 논의 시작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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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연이은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인상적인 활약에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도 진지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1.08에서 0.83으로 낮췄다. 선발로 나선 경기만 한정한다면 평균자책점은 0.44에 불과하다.

오늘 김광현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지난해 27홈런을 기록한 신시내티의 중심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두 차례 병살을 끌어내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까지 11점을 지원한 타선 덕분에 시즌 2승도 유력한 상황.
 
김광현을 신인왕 후보로 거론해야 한다고 주장한 코리 밀러

김광현의 호투를 지켜본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KSDK의 코리 밀러는 "아직 2020 내셔널리그 신인왕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다면 이제 김광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같은 매체의 다른 기자도 지켜보고 있다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공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김광현은 5경기에 나서 1승 1세이브, 21.2이닝 6볼넷 11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0.83, WHIP 0.92를 기록 중이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적은 경기를 치러 아직 규정 이닝 진입을 하지 못했지만 2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중에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춘 투수 중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0.51의 토니 곤솔린(26, LA 다저스), 0.64의 데빈 윌리엄스(25, 밀워키 브루어스)로 김광현도 0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 본격 발을 담갔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코리 밀러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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