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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에릭센-알리 이적 관건..."맨시티에 UCL 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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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멤버 3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면 이적할 수도 있다?

전 토트넘 선수 가스 크룩스는 지난 4일 영국 ‘BBC’의 라디오 채널에 출연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처럼 빅네임 선수들은 큰 경쟁에서 패할 경우 실망할 것이다. 그럴 경우 다른 구단과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세 선수의 이적설은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세 선수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토트넘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팀으로 만든 후, 유럽 빅클럽들의 이적설은 쉴 새 없이 등장했다.

알리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폼이 주춤해 이적설이 잠잠하지만, 케인과 에릭센의 이적설은 여전히 뜨겁다. 두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적료 역시 한화 1,000억 원은 가뿐히 넘긴다는 전망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관건은 선수들의 동기 부여다. 대다수의 중상위권 팀 에이스들은 개인 실력에 대한 명성이 쌓였을 때,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이적을 선택한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와 컵대회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오는 10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승리의 의지가 간절하다.

크룩스의 인터뷰는, 만약 맨시티에 패하며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아쉬움만 남기고 탈락할 경우, 세 선수는 우승이 가능한 빅클럽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크룩스가 선수들의 이적을 확신한 것은 아니다. 그 역시 맨시티전 승리가 간절하다. “맨시티와 붙을 때는 경기 막판 15분이 걱정스럽다"라고 밝힌 크룩스는 "맨시티 홈으로 떠날 때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라고 토트넘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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