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 진짜 뒤집혀? 양현종 ERA 1위 보인다…‘0.10’ 차이
양현종(31·KIA)의 평균자책점 1위 뒤집기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조쉬 린드블럼(32·두산)과 격차는 불과 0.10이다.
양현종은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개인 통산 2번째 무4사구 완봉승을 달성했다. 지난 8월 4일 광주 NC전 이후 38일 만에 완봉승이다. 투구수는 86개로 한 달 전보다 13개나 줄었다.
양현종이 단일 시즌 완봉승을 두 차례 기록한 건 처음이다. 2018년까지 완봉승은 2번이었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2.25로 선두 린드블럼(2.15)과 0.10 차이로 좁혔다. 4월은 물론 전반기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뒤집기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2.37에서 2.25로 떨어졌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0.49에 불과하다. 후반기 2위는 1.77의 배제성(kt)이다. 1.28이나 차이가 난다.
‘대단한’ 양현종이다. 4월까지 8점대(8.01)였던 그의 평균자책점은 5월 이후 마치 번지점프를 하듯 쭉쭉 내려갔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상승한 건 딱 1번(7월 18일 광주 롯데전 3.02→3.09)이었다.
평균자책점 경쟁도 흥미진진해졌다. 린드블럼이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지만 양현종과 격차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
린드블럼은 11일 잠실 NC전에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으나 평균자책점이 2.12에서 2.15로 소폭 상승했다.
린드블럼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54로 9위다. 전반기까지 평균자책점은 2.01이었다. 양현종과는 1.08 차이였다. 그러나 7~8번 등판 만에 따라 잡혔다.
린드블럼이 추격을 허용한 게 아니다. 양현종이 놀라운 추격을 펼친 것이다. 양현종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10위(3.09)였다.
린드블럼과 양현종 사이에 있던 앙헬 산체스(2.28→2.51SK), 타일러 윌슨(2.55→3.16·LG), 드류 루친스키(2.58→2.98·NC), 김광현(2.66→2.61·SK), 케이시 켈리(2.77→2.58·LG), 제이크 브리검(2.91→3.03·키움), 박종훈(3.04→3.58·SK), 에릭 요키시(3.06→3.25·키움) 등 8명은 대부분 평균자책점이 올랐다. 켈리와 김광현만 평균자책점이 내려갔으나 낙폭이 양현종만큼은 아니었다.
두산은 16경기, KIA는 12경기가 남아있다. 양현종과 린드블럼은 앞으로 2~3번 등판할 전망이다. 2~3번이면 충분히 뒤바뀔 여지는 있다. 후반기 자책점은 양현종이 3점, 린드블럼이 13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린드블럼의 4관왕 도전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현종의 맹추격으로 평균자책점 경쟁은 ‘오리무중’이 됐다. 만화에서나 일어날 일이 진짜 일어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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