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량한 에릭센 신세...인터밀란 입단 8개월 만에 이적 추진
에릭센의 처지가 처량하다. 인터밀란 이적 후 8개월 만에 새로운 팀을 찾으려 한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빛을 볼 수 없었다. 비달이 오면 더욱 에릭센을 위한 자리는 없다. 이로 인해 인터밀란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에릭센을 이적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 트로피를 위해 인터밀란행을 선택했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고, 리그 17경기 1골에 그쳤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세비야에 패해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에릭센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수뇌부와 충돌로 팀을 떠나려했던 콘테 감독이 면담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 이 매체도 “만약 콘테가 나가고 알레그리가 왔다면 에릭센은 새로운 전술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콘테가 남았고, 콘테는 비달의 영입을 원한다. 그리고 비달 영입이 가까워졌다는 소식도 흘러나온다. 바렐라, 브로조비치, 비달로 구성되는 미드필더진에는 에릭센의 자리가 없다.
이에 인터밀란은 에릭센을 팔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 할 계획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토트넘을 떠날 때 에릭센의 이적료는 에이전트 수수료를 포함해 2,750만 유로(약 390억원)였다. 인터밀란은 5,000만 유로(약 709억원) 이상의 이적료라면 에릭센을 보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일부 에이전트들은 에릭센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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