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7년 연속 지구 1위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7-3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 '1'을 지우고 7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올해 양대 리그 6개 지구에서 가장 먼저 우승을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구단 통산 18번째이자 2013년부터 7년 연속으로 지구 정상에 서면서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146경기(94승 52패)만이다.
지난해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정규시즌 162경기를 모두 마치고 추가 경기인 타이 브레이커를 통해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구 우승 확정을) 늦게 하는 것보다 일찍 하는 게 낫다"며 "작년에는 치열한 163경기를 통해 늦게 확정했다. 올해가 더 좋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역할 분담을 할 수도 있다"고 기뻐했다.
2016년 다저스 사령탑에 오른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감독 최초로 첫 4시즌 동안 내내 지구 우승을 거둔 감독으로 기록됐다.
2013년 이전에 다저스는 1974·1977·1978·1981·1983·1985·1988·1995·2004·2008·2009에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과 2006년에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7년 이상 연속 지구 우승을 거둔 팀은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1∼2005년 14년 연속), 뉴욕 양키스(1998∼2006년 9년 연속)를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다.
이제 구단 역사상 33번째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다저스는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013·2014년과 2018년을 이어 4번째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게 됐다.
당초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류현진은 최근 부진으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대신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지난해 타이 브레이커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올해도 지구 우승 확정에 앞장섰다.
뷸러는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4개만 내주고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3패)을 거뒀다.
타선은 홈런 3방을 터트리며 지구 우승을 자축했다.
1회 초 코디 벨린저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 코리 시거가 중월 3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시거는 3회 초 2점 홈런을 추가하면서 연타석 홈런으로 멀티 포를 장식했다.
5회 초에는 신인 개빈 럭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7-0으로 앞선 8회 초, 뷸러를 이어 등판한 케이시 새들러는 첫 상대 DJ 스튜어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레나토 누녜스의 안타와 좌익수 AJ 폴록의 실책이 겹쳐 2점을 더 잃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지구 우승 확정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다저스는 그라운드에서 지구 우승 기념사진을 찍은 뒤 라커룸에서 샴페인을 터트리고 맥주를 나눠마시며 축하 파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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