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 토트넘 입단한 힐, 도쿄에서 '엄지 척' 영상편지

도쿄 올림픽에 참가 중인 브리안 힐이 토트넘홋스퍼 입단 소감을 영상으로 찍어 전했다.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힐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에릭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내고 2,160만 파운드(약 344억 원)를 지불하면서 힐을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힐은 현재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으로서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 중이다. 공식 발표 사진도 유니폼 착용샷 대신 포토샵 이미지로 대체됐다. 올림픽 일정을 마친 뒤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C조에 속한 스페인은 1승 1무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힐은 2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이집트를 상대로 후반 23분에, 호주전에서는 후반 12분에 투입됐다. 3차전 상대는 아르헨티나다.

힐은 도쿄에서 영상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안녕하세요. 힐입니다. 토트넘 패밀리에 합류하게 돼 매우 행복합니다. 곧 봐요"라며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0세 힐은 세비야 유스팀을 거쳐 2019년 1군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에이바르로 임대돼 스페인 라리가에서 28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측면 미드필더로서 스페인의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