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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사를 썼다' 구보 최연소 데뷔, 흥분한 日 열도

기사입력 2019.09.11. 오전 06:15 최종수정 2019.09.11. 오전 06:15 기사원문
사진캡처=일본축구협회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구보 다케후사(18)를 향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A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미얀마의 양곤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것은 '2001년생 희망' 구보의 월드컵 예선 데뷔 여부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구보는 후반 36분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만 18세98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일본 선수 월드컵 예선 최연소 출전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을 앞두고 1980년 가자마 야히로가 쓴 19세67이었다.

경기 뒤 구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예선 데뷔였다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다.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별로 한 게 없다. 훈련과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덤덤했던 구보와 달리 일본 언론은 무척이나 고무된 상태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구보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월드컵 예선 최연소 출전 기록이다. 다음 목표는 물론 골이다. 최연소 득점을 통해 열광을 부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게키사커는 '팬들의 박수는 최연소 월드컵 예선 출전에 대한 기대를 말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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