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줄어든 야구장…추석 연휴엔 어떨까
추석 연휴엔 야구장이 북적일 수 있을까.
2019시즌 KBO리그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치열한 순위싸움이 무색하리만큼, 야구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팬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까닭이다. 9일 기준 647경기에서 657만6996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714만 9107명)보다 8% 감소한 수치다. 시즌 전 목표로 했던 878만 관중은커녕, 800만 동원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심지어 이대로라면 10구단 체제의 막을 열었던 2015년(736만530명)보다도 적은 숫자로 막을 내릴 듯하다.
KBO리그는 2000년대 중반부터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6년(833만9577명)엔 첫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으며, 2017년엔 840만68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는 다르다. 구단별로 살펴봐도, 신축구장 효과를 등에 업은 NC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다. 100만 관중 돌파를 장담할 수 있는 구단이 없다. LG가 88만1368명으로 최다 관중을 기록 중이고, SK가 87만6408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저 관중을 동원한 키움은 43만5347명에 그쳤다.
드라마틱한 반전까진 어렵지만, 마지막 기회는 추석 연휴다. 정규시즌 중 마지막 명절 연휴이기도 하다. 가을장마가 크게 말썽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그 어느 때보다 야구를 관람하기 좋은 시기다. 특히 올해는 일요일(15일)까지 연달아 쉴 수 있는 탓에 조금 더 여유가 있다. 5년 만에 관중이 감소세로 돌아섰던 작년에도 추석 연휴 동안(9월 25~26일) 전국 5개 구장에 17만 명 이상이 야구장을 찾았다. 덕분에 아슬아슬하게나마 800만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구단들도 관중을 불러들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는 12~13일 SK와의 홈경기에서 한가위 한마당을 진행한다. 제기와 노리개 만들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존, 전통혼례 포토존 등 다채로운 놀거리를 마련했다. 삼성은 양손 무겁게 돌아갈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기획했다. 모바일 앱 출석체크를 하면 100% 경품 당첨이 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2회 백정현 사진전’도 연다. 투수 백정현이 직접 찍은 사진 작품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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