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포수는 싫어요!" 신더가드 반발에 난감한 감독과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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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포수는 싫어요!" 신더가드 반발에 난감한 감독과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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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포수 윌슨 라모스(왼쪽)과 선발 투수 노아 신더가드. /AFPBBNews=뉴스1뉴욕 메츠 우완 노아 신더가드(27)가 구단 감독과 단장에게 특정 포수와 호흡을 맞추기 싫다고 반발해 논란을 낳고 있다. 포수 윌슨 라모스(32)와 함께 던지기 싫다고 반기를 들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0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메츠의 미키 캘러웨이 감독, 브로디 반 와게넨 단장과 대립을 보이고 있다. 라모스와 배터리를 구성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신더가드는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함께 출장하는 포수에 따라 성적이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라모스와 호흡을 맞춘 15경기서는 평균자책점 5.09로 좋지 않은 반면, 토마스 니도(25)와 던진 10경기의 평균자책점은 2.45로 매우 좋다. 의미가 있는 기록 차이다.

하지만 문제는 니도의 방망이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니도는 이번 시즌 41경기에 나서 타율 0.200, 3홈런 13타점 OPS 0.549로 매우 부진하다. 라모스는 127경기 타율 0.301, 14홈런 7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감독과 프런트 입장에서는 라모스가 경기에 나서는 게 공격 효율이 더 좋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캘러웨이 감독은 "신더가드는 감독의 라인업을 이해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팀을 위해 경기에 등판할 것이다. 우리는 경기에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고, 현재 레이스만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게넨 단장 역시 "우리는 신더가드의 의견을 잘 알고 있다.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 역시 좋다"면서도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신더가드는 우리의 결정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도 승리를 위해 선수들을 평가하고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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