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김신욱 경계 "이적 후 8골로 상하이 이끈다"
슬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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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12:1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 슈퍼리그 톈진 터다를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날이 선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경계했다.
상하이와 톈진은 15일 오후 8시30분 홍커우 스타디움서 정규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대표팀 전 사령탑인 최강희와 슈틸리케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은다. 상하이는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의 가세 이후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중이고 톈진은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상하이는 A매치 휴식기 직전 FA컵 결승에 오르면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휴식기 동안 귀저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흐름 유지에 신경썼다.
최강희 감독은 "9월 남은 기간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한다. 긴 휴식기에 훈련을 강하게 진행했고 선수들의 태도도 매우 진지했다"며 "모두 더 나은 상황이 됐다. 9월 3경기가 매우 중요하기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톈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신욱이 공격 선봉에 선다. 김신욱은 상하이 이적 후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합류해 터키, 투르크메니스탄을 다녀왔지만 최강희 감독은 "이동거리와 시차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어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신뢰한다면 적장인 슈틸리케 감독은 경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지도할 때 김신욱을 종종 선발한 바 있어 잘 알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상하이의 공격력이 크게 향상됐다. 김신욱과 스테판 엘 샤라위 등을 영입하며 많은 투자를 했다"면서 "김신욱은 8골을 넣으면서 상하이가 많은 득점을 올리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에 부임하고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과 지난 7월 한 차례 맞붙었다. FA컵서 만나 상하이가 3-1로 이겼었다. 당시 김신욱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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