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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우승에 씁쓸한 맏형, '29년 무관'에 떠나보낸 8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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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우승에 씁쓸한 맏형, '29년 무관'에 떠나보낸 8명까지

기사입력 2021.11.20. 오전 12:05 최종수정 2021.11.20. 오전 12:06 기사원문
롯데 출신으로 KT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8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제성-박시영-조현우-황재균-오윤석-신본기-김준태-장성우. /사진=OSEN또 하나의 막내 구단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9구단 NC에 이어 올해는 10구단 KT가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이를 지켜보며 누구보다도 아쉬움을 삼킬 이들은 바로 롯데 팬들이다. 롯데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참가한 '맏형'이다. 40년간 똑같은 팀명은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단 둘 뿐이다.

하지만 롯데는 통합 우승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역시 1992년을 마지막으로 29년째 무관 신세다.

올해 정규시즌 1위 KT는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2015년 1군 진입 이후 7시즌 만의 성과다. 8시즌 만에 우승한 2020년 NC보다 1년을 단축했다. 아울러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에서 4승 무패로 우승을 일궈낸 팀은 KT가 최초다. 막내가 역사를 썼다.

하지만 올해도 가을야구에 롯데는 없었다. 정규시즌을 8위로 마감했다. 4년째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지난 5월 11일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래리 서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뒤 후반기 상승세를 탔다. 롯데의 후반기 승률은 31승 7무 25패(승률 0.554)로 리그 3위다. 나름대로 끝까지 5강 경쟁을 펼쳤으나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4∼5월 15승 1무 29패(승률 0.341)에 그쳤다.

롯데에 우승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통산 4차례 한국시리즈 진출(1984, 1992, 1995, 1999년)에서 두 번의 우승(1984, 1992년)을 일궜다. 그러나 1989년 단일시즌제 도입(1999, 2000년 양대리그제 제외) 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통합 우승은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전후기 리그로 구분했던 1984년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시리즈에 올라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1992년엔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와 한국시리즈를 치른 끝에 두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29년간 롯데는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들어서는 22년째 한국시리즈도 밟지 못했다. 2000, 2008~2012, 2017년까지 총 7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했으나, 플레이오프 벽을 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KT 선수단이 우승 후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스1사실 KT는 초창기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각 팀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으로 선수를 영입하고 박경수(37), 박기혁(40), 김사율(41) 등 FA 선수도 데려왔지만 기존 팀들과의 전력차는 어쩔 수 없었다. 3년 연속 꼴찌 후 2018년 9위에 오른 것만 해도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019시즌 이강철(55) 감독이 제3대 사령탑으로 부임하고 나서 팀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창단 이래 꾸준히 전력을 보강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명투수 출신의 눈도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진을 탄탄하게 구축했고, 그 결과 완벽한 마운드가 세워졌다. 윌리엄 쿠에바스(31),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 고영표(30), 소형준(20), 배제성(25)까지 5선발이 탄탄하고 필승조 주권(26), 박시영(32), 이대은(32), 김재윤(31)까지 빈틈이 없었다.

타선에선 박경수, 유한준(40), 황재균(34) 등 고참급 선수들과 강백호(22), 배정대(26), 심우준(26) 등 젊은 선수들이 신구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롯데 팬들을 더욱 씁쓸하게 한 것은 KT의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롯데 출신 선수가 무려 8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18일 4차전에서는 롯데 출신들의 활약이 더욱 눈에 띄었다. 마운드에선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이적한 배제성이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번째 투수로 나온 박시영도 6회말 1사 1루에서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해 홀드를 기록했다. 8회 구원 등판한 조현우(27)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의 호세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잡아내 제 역할을 해줬다.

야수 중에선 신본기(32)가 2루수로 이번 시리즈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지난 17일 3차전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박경수를 대신해 나선 신본기는 이날 5회 솔로포를 터트리며 활약했다.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박경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또 이날 경기에 주장이자 3루수 황재균, 포수 장성우(31)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 선발 라인업에서 투수를 포함해 10명 중 4명이 롯데 출신이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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