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나가, 홀란드랑 음바페 사야 돼' 레알마드리드, 영입자금 마련 위해 선수 6명 매각 준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월드 클래스'급 영건 듀오를 영입하기 위해 냉철한 결단을 내릴 분위기다. 이미 세계 축구계의 '대세'로 자리잡은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가 레알의 타깃이다. 그런데 이들을 위해서 '버릴'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28일(한국시각) '레알이 홀란드와 음바페의 이적을 위해 6명의 선수를 팔아 재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매체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레알이 가레스 베일과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에당 아자르, 이스코 그리고 마르셀로 등이다. 모두 한때 유럽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슈퍼스타급 선수들이다.

하지만 레알을 이끄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에 이들은 그저 '퇴물'로 취급받고 있다. 지단 감독은 현재 음바페와 홀란드를 영입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하지만 구단의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하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억5000만파운드(약 2339억원)의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홀란드만 해도 이적료가 6500만파운드로 예상된다. 음바페는 더 비싸다. 때문에 레알은 이미 노화된 기존 선수들을 대거 팔아치워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자금 마련과 함께 선수단 개편작업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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