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두산과 승차 없이 2위 싸움…NC·kt 공동 5위(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기자 = 2위와 5위 싸움에 다시 불이 붙었다.
3위 키움 히어로즈가 2위 두산 베어스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kt wiz와 NC 다이노스는 다시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키움은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13-3으로 대파했다.
2008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시즌 80승 고지를 밟은 키움은 두산을 승률 0.004차로 추격했다.
홈런 1, 2위를 달리는 키움의 쌍포 박병호와 제리 샌즈가 나란히 시즌 31호, 28호 홈런을 솔로 아치로 장식했다.
이정후는 6타수 4안타를 쳐 시즌 180안타로 2위 호세 페르난데스(두산·175개)를 5개 차로 따돌리고 최다 안타 1위를 질주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8승(5패)째를 손쉽게 수확했고, 어깨 통증을 딛고 두 달 남짓 만에 1군에 돌아온 우완 강속구 투수 안우진은 1이닝을 2실점(1자책점)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에 1-2로 졌다. 0-1로 뒤진 3회 말 LG 채은성이 날린 역전 2점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LG 케이시 켈리는 시즌 22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와 함께 13승째를 거머쥐었다. 고우석은 28세이브째를 올렸다.
2위 싸움에선 경기를 많이 남긴 두산이 우세하다. 두산은 17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데 반해 키움은 10경기만 남겼다.
키움은 되도록 많은 승수를 쌓고 두산의 행보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kt는 선두 SK 와이번스를 5-0으로 따돌리고 승률 5할(64승 2무 64패)에 복귀했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5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SK 앙헬 산체스에게 판정승했다.
톱타자 김민혁과 3번 강백호가 2타점씩 올렸고, 2번 문상철이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 1개씩 거둬들이며 김민혁과 강백호의 이음쇠 노릇을 톡톡히 했다.
NC는 삼성 라이온즈에 4-9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2-2로 맞선 8회 초 2사 만루에서 터진 박민우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NC는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8회 말 구원 등판한 세 번째 투수 배재환이 2루타, 몸에 맞는 공, 안타를 잇달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바람에 승부의 추는 급격히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2루타를 날려 4-4 동점을 이뤘다.
이학주가 바뀐 투수 원종현을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들겨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맥 윌리엄슨이 우월 2루타를 날려 6-4로 점수를 벌렸고, 2사 2, 3루에서 등장한 다린 러프가 좌월 석 점 홈런을 때려 역전승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말에만 7점을 얻었다.
배재환이 4실점, 원종현이 3실점으로 무너진 바람에 NC는 속절없이 무릎을 꿇었다.
NC는 15경기, kt는 14경기를 각각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 등 안타 13개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12-0으로 완파하고 지긋지긋한 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민병헌이 3-0으로 앞선 7회 3점 홈런을 쐈고, 8회엔 제이컵 윌슨이 만루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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