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선 상대 끄떡없던 에이스..류현진, 토론토의 투자 이유는 이거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안타 무4사구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말 23구, 5회말 30구를 던지며 긴 이닝 소화에 실패한 게 옥에 티. 1-1 동점이던 6회말 강판되면서 승리를 쌓진 못했고, 팀은 1-2로 져 7연승에 실패했다.
큰 위기 없이 안정적으로 풀어가는 특유의 모습 그대로였다. 2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요시토모 쓰쓰고와 진땀 승부를 벌였다. 개막전 5회 2사 후 2점포를 맞아 승리투수 요건을 못 채웠기에 반드시 설욕해야 할 상대였다. 류현진은 9구 승부 끝에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3, 4회 역시 삼자범퇴. 5회말 연속안타로 무사 1·3루에 몰렸지만, 땅볼로 1점을 내줬을 뿐 추가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MLB닷컴의 게임데이에 따르면 명확한 스트라이크를 포구에 실패한 경우도 있었다. 2회 선두타자 호세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B-2S서 몸쪽 꽉 찬 공을 던졌지만, 맥과이어가 놓쳤고, 심판은 볼로 판정했다. 류현진은 마르티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4회 헌터 렌프로 상대 뜬공도 놓치며 답답한 장면을 또 노출했다. 같은 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계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야디에르 몰리나와 호흡을 맞춰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래도 현지 매체는 칭찬 일색이다. MLB닷컴은 “팀이 기대한 에이스다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정작 류현진은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 듯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더 적은 투구로 더 많은 이닝을 던졌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지금 보여준 모습으로도 이미 토론토의 투자는 성공을 향해 가고 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