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제' 안현수, 왜 中 지도자로 가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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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제' 안현수, 왜 中 지도자로 가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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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국내 훈련 모습.(자료사진=이한형 기자)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35·한국명 안현수)이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선다.

빅토르 안의 사정에 정통한 빙상계 관계자는 24일 "빅토르 안이 중국으로부터 지도자 영입 제의를 받고 고심한 끝에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이 있는 산둥성 칭다오로 출국해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빅토로 안은 당초 한국 대표팀을 맡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당초 빅트로 안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고국 대표팀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를 바랐다"면서 "이후에도 그런 희망을 안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 대표팀 지도자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3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이 필요했지만 빅토르 안은 해당 사항이 없었다.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이던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황제로 군림했다. 부상으로 한국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지도자 경력은 일천했다. 빅토르 안은 약물 스캔들에 휩싸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뒤 은퇴를 선언했다가 2022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선언하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러다 지난 4월 다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쇼트트랙 황제의 은퇴 확정에 향후 행선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은 이미 빅토르 안에게 2018년 대표팀 코칭스태표를 제안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현역에 대한 미련이 남았던 까닭. 이런 가운데 빅토르 안은 은퇴를 확정한 것이다.

이번에도 빅토르 안은 한국행을 바랐지만 여의치 않았다. 빙상계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은 나름의 공정한 코칭스태프 발탁 원칙이 있었는데 빅토르 안은 아쉽게도 여기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가뜩이나 파벌 논란 등 잡음이 심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칭스태프 자격은 엄격하게 적용되기에 빅토르 안의 거의 전무한 지도자 경력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 대표팀에 선수 발탁이 무산돼 러시아 귀화를 택한 빅토르 안을 덮어놓고 지도자로 받아들이는 것도 한국 입장에서는 곤란할 수 있었다.

결국 빅토르 안은 5억 원 이상 고액 연봉을 제시하는 중국빙상경기연맹의 집요한 구애를 받아들였다. 중국은 이미 자국 동계올림픽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한국 지도자를 영입해왔다. 2018 평창올림픽 한국 대표팀 김선태 감독을 지난해 영입한 데 이어 각종 장비 및 트레이닝 코치도 불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현재 관리단체로 지정돼 운영이 여의치 못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스포츠 공정성이 크게 강조되는 현 상황인 만큼 대표팀 코치진 인선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들이 맞물리면서 세계 쇼트트랙 역사에 남을 아까운 인재를 강력한 경쟁 국가에 뺏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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