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끄덕인 美 언론 "여유로운 다저스, 류현진 휴식 결정 타당해"
류현진./AFPBBNews
부진의 늪에 빠진 류현진(32·LA다저스)이 한 차례 쉬어가기로 결정하자 현지 언론이 고개를 끄덕였다.
LA 다저스의 소식을 다루는 트루블루 LA는 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부진을 떨쳐낼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가 받아들였다. 다행히 다저스가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만든 몇 가지 요소들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 덕에 팀은 7-3으로 이겼지만, 이날 93구를 던진 류현진은 3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2.35에서 2.45로 올라갔다.
최근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할 정도로 좋지 않다.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 4⅓이닝 7실점을 시작으로 8월 30일 애리조나전 4⅔이닝 7실점 그리고 지난 5일 역시 4⅓이닝 만에 강판됐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은 9,95로 최악이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오는 11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다.
트루블루 LA는 먼저 선발 자원들의 풍부함을 짚었다. 매체는 "다저스의 선발진은 유능한 투수들로 가득하다. 류현진에 외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현재 7명이다"며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있다. 이렇게 투수 옵션이 많기 때문에 류현진에게 짧은 휴식을 주는 것은 타당하다"고 짚었다.
리치 힐의 복귀도 류현진의 휴식에 촉매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힐은 오는 13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힐은 정규시즌 4번 선발할 예정이다. 그 중 볼티모어전이 첫 번째 등판이다"며 "포스트시즌에 힐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저스가 사실상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이유도 있다. 여유있는 투수 운용이 가능하다.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포스트시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 가능하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워커 뷸러 역시 이틀 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뷸러는 9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대신 류현진이 나설 예정인 11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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