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물폭탄·태풍…꼬여가는 프로야구 잔여시즌 일정
얄궂은 날씨다. 2019 KBO리그 정규시즌 잔여일정이 발표되자 취소 경기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잔여일정까지 재편성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9월 첫째 주 취소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통상적인 장마철은 아니지만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을 장마다.
주간 첫날인 지난 3일 화요일 5경기는 정상적으로 치러졌지만, 4일 5경기 중 3경기가 우천취소됐다. 잠실(키움-두산) 인천(NC-SK) 수원(LG-kt) 경기다. 모두 수도권 경기였다.
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2019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풍취소 결정이 났다. LG 트윈스 선수들은 강풍 속에서 워밍업과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한편 이날 취소된 LG-두산전은 차후 편성될 예정이다. 사진(서울 잠실)
5일도 마찬가지였다. 수도권 4경기(잠실 고척 인천 수원)가 있었지만, 돔구장인 고척(삼성-키움)전만 제외하고 잠실(롯데-LG) 인천(두산-SK) 수원(KIA-kt) 경기가 취소됐다.
6일도 두산과 SK의 인천 경기가 개시 직전 거센 폭우에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예정 시작시간보다 1시간 20분 늦은 오후 7시50분 열렸지만, 다시 비가 내리며 노게임 선언되고 말았다.
7일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수도권 경기인 잠실(두산-LG) 수원(SK-kt)경기가 강풍 취소됐다.
취소경기가 속출하면서 지난달 29일 발표한 시즌 잔여일정이 꼬여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달 28일 모든 일정이 끝나고, 예비일도 지정했지만, 예비일이 없는 경기도 발생했다. 바로 지난 5일 잠실 롯데-LG전과 7일 잠실 두산-LG전이다. 결국 물리적으로 28일 정규시즌이 종료되기는 힘들게 됐다.
특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두산은 벌써 4경기 연속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선수단 경기력 유지 문제와도 관련 있다. 두 팀의 마지막 남은 2연전 맞대결도 모두 취소돼 오는 19일 더블헤더로 치러야 할 상황이다. 두 팀은 오히려 잔여 일정 막판에 지옥과 같은 일정을 치러야 할 상황이다.
3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3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7일에는 광주로 내려가 KIA와 붙어 7-3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없는 1,2위 팀과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줄였다. 2위 두산과는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다만 키움이 두산보다 7경기를 더 치렀기에 남은 일정 동안 두산의 경기를 꼼꼼하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두산과 키움의 맞대결도 한 차례 남긴했다.
취소 경기 속출로 순위싸움, 특히 상위권 순위 싸움에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단 잔여경기 자체도 재편성을 해야 할 상황이다. LG는 두 경기나 예비일이 없다. 잔여 일정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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