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강속구' 켈리, 22번째 QS로 1위…"최선 다한 결과"(종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케이시 켈리(30·LG 트윈스)가 시즌 최다 패의 아쉬움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행진으로 달래고 있다.
켈리는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2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켈리는 양현종(KIA 타이거즈·21회)을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켈리는 12패로 브룩스 레일리, 장시환(이상 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시즌 최다 패 공동 1위다.
하지만 LG에서는 누구도 켈리를 원망하지 않는다. 켈리는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경기에서 7번이나 패전의 멍에를 쓸 정도로 불운하다.
최근에는 불운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켈리는 이날 팀이 2-1로 승리하면서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최근 3연승 행진이다.
8일 두산전에서도 타선의 도움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켈리는 6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쳐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0-0이던 3회 초, 두산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정진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에 몰렸다. 두산은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켈리가 실점한 유일한 장면이었다.
켈리는 4회 2사 1, 3루에서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두 번째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두산 좌타자 정수빈, 오재일,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 90개가 넘어간 상황에서도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던지며 두산 타자를 압도했다.
시속 152㎞는 켈리가 KBO리그에서 던진 개인 최고 구속이다.
경기 뒤 켈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좋은 타자가 많은 두산을 상대로 승리해 기쁘다"라며 "나와 동료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다. 포수 유강남과 야수진이 오늘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