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사이영상은 디그롬, 류현진-슈어저 구도 깨졌다"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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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사이영상은 디그롬, 류현진-슈어저 구도 깨졌다"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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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아직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이 류현진과 슈어저의 레이스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디그롬에게 한번 더 기회의 문이 열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을 꼽았다. 류현진(LA 다저스)과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양강 구도는 이미 깨졌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승자(디그롬)가 올해도 수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할 때만 해도 강력한 후보였다. 그러나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최근 4경기에서는 21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어저는 지난 2개월 동안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등판한 경기에서는 6이닝을 넘게 마운드에서 버틴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디그롬에게 기회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류현진과 슈어저가 여전히 사이영상 후보지만, 이제 둘 다 상과 거리가 멀어졌다면 지난해 수상자(디그롬)에게 기회가 가는 것이 어떨까'라고 밝혔다.


디그롬은 지난 5월 23일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2.65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낮고, 삼진율은 31.4%로 내셔널리그 3위다.


MLB.com은 '물론 사이영상이 5월 22일 이후 성적을 기준으로 주인공이 가려지진 않는다. 팬들은 류현진과 슈어저의 페이스가 좋았던 시절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시즌을 봐도 디그롬이 밀리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디그롬은 평균자책점 2.76(NL 5위), 176이닝(NL 5위), FIP 2.86(NL 2위), 삼진율 31.1%(NL 2위), 220탈삼진(NL 2위), fWAR 5.7(NL 2위), bWAR 5.4(NL 3위) 등 여러 지표에서 모두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톰 탱고 사이영 포인트에서는 디그롬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 디그롬 64점, 2위 류현진 63점, 3위 슈어저 61점 순이다.


매체는 '경쟁자들과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지만, 디그롬이 후반기에 얼마나 만회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왜 디그롬인가?'가 아닌 '왜 디그롬은 안 되나?'라는 물음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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